전북대학교 송철규 교수
(
공대 전자공학부
)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141
억원 규모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원천융합기술 분야에 선정된 송 교수팀은 대규모 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앞으로
6
년간
‘
다기능
3D
초음파 기반 실시간 심혈관 진단시스템 개발
'
을 추진한다
.
이번 연구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3D
초음파 영상 기반 실시간 진단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현재 세계 기술력은 심장이나 심혈관을 영상으로 진단할 때 초당
40
장을 찍는 수준이었다
.
그러나, 송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초당
100
장을 찍을 수 있는
3D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심장이나 판막
,
혈관 등의 기능들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상용화 하는 것을 이번 연구의 핵심으로 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연구팀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 의대
,
신촌세브란스병원
,
서울대병원
,
연세대
,
성균관대
,
㈜다우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프리미엄급 3
차원 심혈관 초음파 영상진단기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다.
컨소시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각 연구팀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능적
3
차원 심혈관 이미징기술
(
광음향영상
, 3D
초음파 트랜스듀서
,
다중
GPU,
병변표적화
)
과 하버드 의대병원
,
서울대병원
,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중개연구
(translational research)
의 최적화 피드백 역량을 활용
,
이 시스템을 상용화하게 된다
.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현재 심혈관 분야 진료현장의 난제인 취약동맥경화반
(vulnerable plaque),
심내막염
(endocarditis)
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져 큰 성과로 기대된다
.
특히, 이 장비가 개발되면 심혈관 질환이나 심장 근육
,
판막 등
3
가지를 모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
.
또한 대량 보급화를 통해 심장혈관 영상진단기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또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아울러 심장이나 혈관 질환에 작용하는 표적 약물이 어떻게 전달되고
,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 분야 신약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송철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각종 혈관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통합진단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국내 유수 기업과 대학
, 병원 등이 힘을 모아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세계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
원천융합기술
)
은
10
년 내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부가가치가 우수한 융합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R&D 지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