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아동학과가 진행하는 ‘전북 힐링 Family camp'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변산소노벨리조트 및 팔봉도예에서는 진행됐다.
아동학과(학과장 김리진)의 ‘전북 힐링 Family camp'는 변산에서 만나는 산뜻한 가족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의 지역사회 양육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 소통·공감 프로젝트다.
이번 캠프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한 부모와 자녀 12가족(43명)이 참여했다. 진행 인력인 아동학과 교수진 및 학생 총 13명은 도예 체험, 부부관계 개선 활동, 아동 스포츠 활동, 가족 미션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째 날, 도예 체험은 김제 ‘팔봉도예’에서 진행됐으며,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와 ‘물레 체험하기’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1인 1 도자기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ㄱ 씨는 “캠프 활동 중 도예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아이와 함께 부드러운 흙을 만지며 가족이 힘을 모아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이 특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기획단으로 참여한 정지승(아동학·23) 씨는 “가족이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가까워질 수 있기에 도예 체험을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서 협력과 상호작용, 정서적 안정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부부관계 개선 활동과 아동 스포츠 활동은 소노벨 리조트 에메랄드과 사파이어홀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는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갖도록 부부와 아동의 활동 공간을 분리한 것이다.

부부관계 개선 활동은 부부가 양육에서 잠시 벗어나 쉬며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이다. 가벼운 접촉과 비언어적으로 소통하는 상호작용 활동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반면 아동 스포츠 활동은 미니운동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팀을 이뤄 풍선 터트리기, 공 옮기기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협력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캠프 동안 느낀 고마움과 응원의 마음을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바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서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5세 자녀를 둔 어머니인 ㄴ 씨는 “저와 남편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더욱 깊어졌으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공동체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4세 자녀를 둔 ㄷ 씨는 “캠프 기간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에 집중하며 평소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경험했다”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의 웃는 얼굴을 보던 지승 씨는 “가족 힐링 캠프에 참여해 함께 웃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아동학과 전공을 체감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활동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아동학과가 진행한 ‘전북 힐링 Family camp' < 일반기사 < 전북대국립대학육성사업 < 전북대신문 < 기사본문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