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관이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목요시네마 뮤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월마다 다른 주제를 선정해 매달 새로운 영화로 지역민을 만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 대상자는 우리학교 구성원 및 지역민이다.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민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매 회차 약 40명대의 관람객이 꾸준히 박물관을 찾아오고 있다.
목요시네마 뮤즈 관람객 김만(전주시·82세) 씨는 “이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오고 있다”라며 “무료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테마가 다양한 점이 좋아서 다시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월별 주제는 △세계여성의 날 기념, 트리플 F등급 여성 영화(3월), △언론에 대한 담론(4월), △하나의 예술 장르, 미장센 애니메이션(5월), △푸드 필름, 모두의 미식 영화(6월), △한국의 Y2K 청춘 감성 영화(7월), △경계를 넘어, 이민자의 삶(8월), △작가들의 전기 영화(9월), △한국 독립 영화(10월), △패션의 역사, 시대를 입다(11월), △중세 영화로 본 전쟁과 신념(12월)이다.
12월 주제 ‘중세 영화로 본 전쟁과 신념’을 통해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올랜도 블룸 주연의 <킹덤 오브 헤븐>, 멜 깁슨 감독·멜 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 리들리 스콧 감독·맷 데이먼 주연의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 등 세 편이 상영된다.
박물관은 “대학이 가진 문화 자원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매주 목요일 박물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