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9.06
수정일
2024.09.06
작성자
약학대학
조회수
160

황기준 명예교수, 약학대학 교수진 1억5천만 원 기부


지난 3일 전북대 약학 인력 양성의 산실이 될 약학관이 개소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약학대학 교수진들이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약학대학이 우수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전북대 약학대학 유치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던 황기준 명예교수와 약학대학 교수들이 대학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1억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9월 3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양 총장은 발전기금을 출연한 황기준 명예교수와 약학대학 교수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약학을 전공하고 전북대 화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황 명예교수는 수년 전 약학대학 유치 추진단이 결성 때부터 가장 앞장서 전북대 약학대학 유치를 나섰고, 유치 이후에는 성정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후 황 명예교수는 약학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연구 역량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추가로 1억 원의 기금을 이번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전북대는 황 명예교수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만정 황기준 연구발전기금’으로 명명하고, 신약개발이나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약학관 개관과 함께 단과대학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한 약학대학 교수진들의 기금 기부도 이어졌다. 이날 배은주, 채한정, 박애경, 심현주, 김훈주 교수 등은 각각 1천 만 원씩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이 기금은 약학대학 지정지금으로, 우수 인재양성과 학생들을 위한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약대 교수진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대학 경쟁력 향상과 약학대학 발전을 기원하며 4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황 명예교수는 “평소 신약개발과 기초 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그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이러한 신념을 실천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전북대 약학대학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소중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의 30년 숙원이었던 약학대학 유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황기준 명예교수님과 약학대학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약학대학의 미래를 열어갈 이 기금을 통해 우리 약학대학의 학생 교육과 연구 경쟁력이 크게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학년도 개교한 전북대 약학대학은 개교 6개월 만에 68억 원 규모의 ‘LED식물공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했고, 2022년에는 180억 원 규모의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개교 이후 짧은 시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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