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및양자빔응용공학과 최효상(석사과정, 지도교수 서희) 대학원생이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방사선산업학회 신진연구자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연구실의 방예진(석사과정), 심하영(박사과정) 대학원생이 각각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한 최효상 학생은 ‘전산모사를 통해 설계한 수산식품 방사능 검사장치의 성능예측’ 연구논문을 발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몬테칼로 전산모사를 통해 수산식품 내 방사능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장치를 설계하고 각 검사대상별 최소검출방사능을 평가함으로써 설계한 검사장치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산식품 스마트 가공 기술개발 사업’으로 수행되었다.
한편, 방예진 학생은 ‘Kr-85 함유 전자튜브의 사고 및 폐기 시나리오에 따른 위험도 평가’ 연구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소비재 제품들 중 활용도가 높은 전자튜브의 방사선학적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피폭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또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한 심하영 학생은 ‘국내 방사능재난 구호소에 대한 방사선 방호 성능기준 개발’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확대된 국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에 존재하게 되는 구호소에 대한 방호성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대피시설 및 방재 관련 시설에 대한 방호 기술기준을 조사하여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구호소에 대한 방호성능 기준(안)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최효상 학생은 “추후 수산식품 방사능 검사장치를 제작하여 우리나라의 안전한 수산식품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방예진 학생은 “앞서 수행한 위험도 평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도출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심하영 학생은 “추후 대피과정 중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재난약자를 위해 병원시설에 대한 별도의 방호요건을 도출하여 방사능재난 시 원전지역 주민들의 방사선 영향 저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