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지능형 전력망 분야
작성일
2015.08.21
수정일
2015.08.2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51

한전이 말하는 에너지 신산업 - 전기차, 유료충전사업부터 신재생에너지로 달리는 시대까지

한전이 말하는 에너지 신산업 - 전기차, 유료충전사업부터
 신재생에너지로 달리는 시대까지

<전기 신문>

한전 SG&신사업처 SG사업부 EV충전사업담당 라홍욱 차장
인류는 원시사회에서 농경사회를 거치며 산업화를 통해 획기적 기술진보를 이뤄왔다. 18세기 산업혁명을 통해 급진적으로 이루어 졌고, 그 중심에는 증기기관차가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증기기관차부터 고도화된 운송수단이 우리에게 산업발전과 편리함을 주었지만,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었다. 정부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수단의 변화는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자동차가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듯이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차량이며 수송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차를 보급하려면 산업을 정착시켜야 한다. 한전은 전기차 관련 신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순환 구조를 파악하고 방아쇠 효과(Trigger effect)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충전인프라 구축이라 판단했다. 특히 한전이 직접 구축하는 충전인프라 보다는 민간기업 참여형 모델을 추진함으로써 민간자본 투자와 선순환 구조 기틀을 다지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충전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요(전기차)를 찾아야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경제성을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전기차 활성화의 최적지인 제주도 성공모델로 확립 후 내륙지방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외부 용역기관과 진통 끝에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모델을 만들어 냈으며, 200억원을 투입해 충전서비스 특수목적법인(SPC)을 제주, 공공기관에 3660기의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는 크게 두 가지 분야가 결합된 복합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나는 차량이고 또 다른 하나는 충전인프라 등 전기공급 분야다. 따라서 신산업은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전기차 교체주기, 다른 하나는 전력계통과의 상호작용을 검토해야 한다.

  첫째, 전기차 생애주기에 맞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터리를 관리하고, 폐차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전력계통분야에서 충전부하가 전력 피크시간에 중첩되는 것을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인 충전부하 Shift 기술과 전기차의 전력을 피크시간에 역송전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에너지신산업으로 유료충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기차 활성화의 첫 단추를 꿰는 것이다. 향후 구축된 충전기를 통해 충전부하 Shift, V2G가 가능해 지면 전기차 이용자들은 전력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슈머로서, 충전수요관리 및 전력망 역전송을 통해 편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전기차를 이용한 VPP(Virtual Power Plant) 사업자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최종목표인 태양광, 풍력 등으로 발전한 신재생 에너지를 전력망에 방전해 전력사업에 도움을 주고, 친환경적인 햇빛과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차를 현실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작성 : 2015년 08월 05일(수) 10:04
게시 : 2015년 08월 07일(금) 09:05

 
출처 url : http://www.electimes.com/article.asp?aid=1438736669126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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