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지능형 신재생 분야
작성일
2015.08.21
수정일
2015.08.2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35

활용도 높은 ESS, 어떻게 써볼까?

활용도 높은 ESS, 어떻게 써볼까?
신재생에너지 연계하면 전력망 분산도 가능
피크 조절, 비상발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기신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등장은 전기를 저장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통념을 깼다. 이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7개 분야에 ESS는 발을 걸치고 있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ESS의 활용방법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SS는 한전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주파수조정용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부하 분산, 피크 부하 조절, 비상발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연계하면 태양광,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사용할 수 있다. 날이 흐려 해가 뜨지 않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도 저장해 둔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가정에서 사용하기가 수월해진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2013년부터 태양광 발전과 ESS를 결합한 시스템에 kW당 최대 660유로, ESS 가격도 최대 30%까지 지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가정에서 활용하면 전체 전력망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루 중 부하가 가장 낮은 밤부터 새벽까지 ESS에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부하가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꺼내 쓰는 피크 부하 조절도 가능하다. 새벽에는 낮보다 전기요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있다. 다만 현재는 시간대별 요금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피크 부하 조절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금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비상발전용은 예상치 못한 순간 수요가 발생하거나 발전기가 고장 났을 때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기존에는 발전업체나 대형빌딩에서 의무적으로 비상발전기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발전기 가동까지 15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SS다. 정전이 되더라도 ESS에 저장해둔 전기를 즉시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에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ESS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규모로 운용해야 한다. 15~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은 전력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비상발전기처럼 장시간 전기 공급은 용량 문제로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ESS와 비상발전기를 동시에 활용해 단시간, 장시간 모두 대응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작성 : 2015년 07월 14일(화) 13:47
게시 : 2015년 07월 15일(수) 14:03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

출처 url: http://www.electimes.com/article.asp?aid=143684926212547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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