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1.13
- 수정일
- 2026.01.19
- 작성자
- 국립대학육성사업단
- 조회수
- 35
'처벌 대신 미술치유' 청소년 예술치유 프로그램 결과 전시
미술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기 성찰과 정서 회복 과정을 담은 전시가 전북대에서 마련됐다. 전북대 예술대학과 전주지방검찰청,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제6기 전북대학교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Jeonbuk National University Art Therapy)’ 지난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를 7일 오후 5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처벌 중심이 아닌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둔 맞춤형 미술치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여 청소년들의 정서 순환을 돕고 자기 성찰과 사회성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다.
제6기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 프로그램은 ‘마주하는 마음의 틈새: 예술로 메우다’를 주제로 지난 3개월간 진행됐다. 거울을 깨는 행위와 거울 가면 제작으로 시작하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비롯해, 내면의 감정을 형상화하는 조형 활동,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거울 인터뷰’ 등 단계별 예술치유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과정은 참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드러내고,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손으로 만지고, 자르고, 붙이고, 쌓는 조형 중심의 활동은 언어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정서 표현의 매개체로 작용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감정과 경험이 작품으로 드러나면서, 참여자들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을 정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미술 창작을 넘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다시 인식하고 삶의 태도를 재정비하는 전환점으로 기능했다. 더 나아가 결과 전시라는 공적 발표의 장을 마련해, 참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사회와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자기 효능감과 성취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의 총괄을 맡은 엄혁용 교수(미술학과)는 “전북대 청소년 아트테라피 J.A.T 프로그램은 처벌 중심의 청소년 선도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한 치유와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라며 “이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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